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6일 김장수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골프 라운딩을 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2~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10ㆍ4 공동선언’에 대한 군의 이해와 이행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의 한 골프장에서 김 장관과 박흥렬 육군총장, 송영무 해군총장, 김은기 공군총장 등 군 수뇌부와 골프회동을 하고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관진 합참의장은 지난 5일부터 레바논의 동명부대와 터키를 방문하고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2003년 한 차례, 2005년에는 두 차례 군 수뇌부와 라운딩을 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이후 선물로 보낸 4톤 규모의 송이버섯을 전직 대통령과 헌법기관장, 국무위원, 정당 대표, 경제 단체장, 특별 수행원들과 소외계층, 접경지역의 초등학교, 통일운동을 하는 시민단체 대표 등 3,700여명에게 나눠 보내기로 했다. 다만 정상회담에 참여한 공식수행원이나 청와대 내부 직원들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