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ㆍ4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이 6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력업종의 공급과잉 등 기업환경 악화로 하반기에도 감소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가 6일 발표한 ‘2분기 FDI 동향(신고기준)’에 따르면 2ㆍ4분기 FDI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2%나 감소한 15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8.4% 줄어든 46억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ㆍLCD 등 대형 투자가 이뤄진 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그나마 M&A가 국내기업 주도로 진행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