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원전 주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올해 경북도 등과 공동으로 총 30억원을 들여 경북 경주시 양북면 소재 옛 양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을 설립, 하반기부터 원전 주변 지역주민부터 우선적으로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강사진 확보, 교육생 모집 등 설립과 운영 전반을 맡고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설립부지 확보 및 홍보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원전 증설계획과 수출산업화 전략에 따라 향후 이 분야에 기능인력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원전수출 경쟁력 확보와 대국민 원전 수용성 증진에도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