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최근 코스닥시장 강세는 2000년후 하락 반작용"

김학균 굿모닝신한證 연구원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에 따른 반발작용에 힘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닥발전연구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코스닥 지수가 연초대비 75.6%(23일까지) 상승해 세계 주요지수 중에 가장 많이 올랐다”며 “이는 이전에 코스닥시장이 역사에 기록될 수 있을 정도로 폭락세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2000년 3월 10일 2,834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2004년 8월 4일의 최저점 324포인트까지 88%하락했으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연속 하락한 유일한 시장이다. 김 연구원은 “‘작용과 반작용’이 주가 자체에 내재해 있는 가장 중요한 속성 중 하나”라며“‘많이 내린 만큼 많이 오른 것’으로 코스닥시장이 질적 변화도 있었지만 가격의 논리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내년 시장 전망과 관련, 김 연구원은 “대기업의 내부비용의 외부전가를 통한 비용절감이 강화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은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며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는 올해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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