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똑똑한 가전 홈네트워크] 삼성전자-토털솔루션 '홈비타'로 시장선도

삼성전자는 첨단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아파트 문화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홈네트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회사의 역량을 홈네트워크 쪽에 집중해 기술개발과 함께 사업영역을 늘리면서 표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워 두고 있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홍콩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개별적으로 홈네트워용 디지털 가전 제품군을 출시하기에 앞서 ‘홈비타’라는 솔루션 브랜드를 도입,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제품과 시스템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비타는 스페인어인 ‘vida’에서 유래한 말로 활력 있는 삶, 생동감 넘치는 삶을 표방하고 있다. 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인프라, 즉 정보가전에서 IT, 콘텐츠, 통신서비스, 홈오토메이션, 네트워크 장비 등 홈 솔루션 구축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단품 제품과는 다른 홈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판매 및 유통, AS체계 구축 등 사업기반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DS(디지털솔루션)센터를 주축으로 홈네트워크 솔루션 관련 사업부와 공동으로 ▦게이트웨이 ▦홈패드 등과 같은 홈네트워크 제품을 통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제품 관련 사업부는 홈 네트워크용의 디지털TV, STB(셋톱박스), 미디어 센터, 인터넷 냉장고 등의 생활가전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홈네트워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이해 국내의 홈 콘트롤기기, 가스기기, 전등기기, 각종 주방기기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컴퓨터 및 생활가전 업체, 홍콩 및 중국의 SI업체, 싱가프로의 정보통신개발청(IDA) 등과 홈네트워크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또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스페인 최대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Telefonica)와 협력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에 홈네트워크 시연장을 개설하는 등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이 시연장에는 ADSL을 기반으로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각종 가전기기들을 묶는 홈네트워크가 구현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분간은 너무 비싼 값 때문에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사용하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으로 나뉘겠지만 10년, 20년 뒤에는 휴대전화처럼 일반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개발에 주력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