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5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주니치 드래곤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140안타째. 이승엽은 3-2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좌완 중간계투 제프 윌리엄스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았고 후속타 때 홈을 밟아 시즌 88득점째를 올렸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우완 선발투수 후쿠하라 시노부를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다. 1회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 2루 땅볼, 4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투수 앞 땅볼, 6회 무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5-2로 앞선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3루 타점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3리에서 3할2푼2리로 조금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7회에 타자 일순하며 안타 6개, 볼넷 1개로 5득점, 한신에 5-2로 역전승했다.
한편 요미우리 선발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이날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