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웅진, 탄산음료 시장 진출

웅진식품이 동원F&B에 이어 탄산음료 시장에 진출,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아성에 도전한다.웅진식품은 기존 사이다에 첨가되는 레몬, 라임향 대신 매실향을 가미하고 당도를 줄인 '웅진 초록사이다'를 이 달 중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웅진식품은 기존 사이다가 레몬, 라임향이 강하고 설탕 함량이 높아 일부 소비자들이 외면했으나 초록 사이다는 이러한 점을 개선, 천연의 상큼한 맛을 낸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동원F&B가 젊은 층 공략을 위해 건강에 좋은 녹차와 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자일리톨을 함유한 '초록 사이다'를 출시했었다. 사이다 시장은 연간 2,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해태음료의 '축배 사이다'와 한국코카콜라의 '킨 사이다', 일화의 '천연 사이다' 등 여러 제품이 있으나 '칠성사이다'가 80%를 넘는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잇따른 제품 출시로 사이다 시장의 판도가 변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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