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선업체인 SPP조선이 중형 탱크선 20척을 수주했다.
SPP조선은 아일랜드의 아드모어(Admore)사로부터 5만톤급 탱크선 2척, 프랑스 쏘카트라(Socatra)와 중남미 선주사로 부터 각각 2척, 6척을 따내는 등 총 20척의 탱크선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총 7억6,000만달러(7,000억원 상당)에 이른다.
SPP조선 측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중형 탱크선 발주가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주는 근래 보기 드문 실적"이라며 "그동안 주력해온 중형 탱크선 분야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P조선은 현재 총 146척, 약 55억달러 상당의 수주잔액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