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 창업지원하기로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인터넷기업 육성에 정부가 직접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혁신적인 인터넷기업 발굴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공모와 과제 선정, 개발 지원, 창업 지원, 국내외 벤처캐피털과의 연계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아이디어를 공모해 이 가운데 20개를 개발 과제로 선정한다. 아이디어 접수 대상은 학생, 종업원 10명 이하의 중소ㆍ벤처기업 이다. 선정된 개발팀은 5개월간의 개발기간 동안 포털ㆍ이통사 관계자로 이뤄진 전문가들로부터 기술 및 비즈니스 멘토링을 받고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월 60만원 한도내에서 운영자금도 지원받는다. 또 공모로 선정된 소셜펀딩을 통해 개발기간 동안 투자자금도 유치할 수 있다.
우수 서비스로 최종적으로 뽑힌 10개팀에게는 IR 개최와 함께 최고 5,000만원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되고, 포털 등과 연계한 사업화가 추진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 벤처캐피털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석제범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일회성 창업지원과는 다르게 아이디어를 발굴,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사업화 과정을 거쳐 투자유치로 성공의 기반을 다지는 선순환 구조”라며 “글로벌 인터넷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