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양, 중국법인 삼성전자와 거래재개…중국 아동노동자 고용 의혹 해소

아동 노동자를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삼성전자와 거래가 중지됐던 신양(086830)엔지니어링의 중국법인이 모든 의혹을 풀고 삼성전자와 거래를 재개시켰다.

신양엔지니어링은 5일 자회사 중에 인력 파견 회사를 통해 고용한 인력이 아동공임을 확인했으나, 이는 노무파견회사의 불법행위(위조 신분증을 이용한 취업)로 인한 것임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에 책임을 물기 위해 신양엔지니어링은 노무파견회사를 대상으로 계약서 위반 및 사기혐의로 고발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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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엔지니어링의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는 최근 신양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인 중국 동관시에 소재한 동관신양전자유한공사에서 아동 노동자를 고용했다는 의혹이 일자 거래 관계를 중단했으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 거래를 영구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양엔지니어링에서는 불법행위가 없었다”며 “신양엔지니어링 또한 피해자임을 중국 시정부 및 공안국(경찰국)으로부터 문서로 확인을 받고, 삼성전자측에 내용을 전달하고 거래를 재개해줄 것을 요청해 거래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동관신양전자유한공사의 2014년 7월 매출이 당초예상치의 40%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정상가동에 따라 년간 예상매출에 대한 영향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노무파견회사에 대한 심사강화 및 생산부서 인력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체계를 구축해 재발방지에 노력할 것”이라며 “관리업무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 삼성준법경영기준으로 관리가 되는지 조사 및 지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계약하여 인사관리에 대한 보완 및 개선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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