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공기업, 윤리경영이 살 길] 한국지역난방공사

'윤리 헬퍼' 적극 양성 투명·합리경영 팔걷어







김영남 사장

김영남 사장

김영남 사장

85년 11월에 설립된 한국지역난방공사(대표 김영남)는 현재 12개 지역 83만여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난은 올해 ‘지속 가능경영 추진’, ‘고객행복 경영추구’ 등 4가지를 중점 추진업무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특히 한난은 지난 2003년 6월 ‘윤리경영 선포 및 실천결의 대회’를 개최한 이래 전사적인 윤리경영 체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공사의 윤리경영 추진 현황을 보면 우선 사회적으로 신망 받는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윤리경영 각 부문에 맞는 과제를 발굴,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04년에는 33개, 지난해에는 65개 과제를 찾아냈다. 아울러 윤리인상 제정, 1지사 1문화 운동 등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결성된 ‘한난 행복 나눔단’은 독거 노인, 소년ㆍ소녀 가장 등을 대상으로 사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회사의 이미지를 한층 울려놓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윤리경영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윤리경영 마스터 플랜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전사적인 윤리경영 추진은 다양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먼저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한 윤리경영 실태 조사에서 2003년과 2004년에 연속 최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2005년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윤리경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경 부문에서도 제10회 환경의 날에 친환경 경영대상, 우수환경 보고서 공기업 부문 우수상 등을 받기도 했다. 특히 2004년에는 정부 산하 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개인을 고객으로 하는 38개 기관 중 한난이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난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윤리경영 체제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외부 전문조사 기관을 통해 간부직원 청렴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재 구축한 홈 페이지에 ‘윤리경영방’을 별도로 마련, 윤리경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리적인 어려움이 있을 경우 조언자적 역할과 의식교류를 할 수 있도록 윤리 헬퍼(Helper)를 양성, 전사적인 헬프 라인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한난은 앞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른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과 윤리경영 문화 기반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경영 추진으로 에너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 비전도 마련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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