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인용 컴퓨터(PC)에서 윈도 XP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프로그램이 강제 종료되면서 `오류보고`라는 창이 뜹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측에서 오류보고를 보내라고 하는데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개인정보 유출 염려는 없는지, 동일한 메시지를 다시 안 뜨게 하는 방법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A = MS는 운영체제(OS)의 보안성,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윈도 사용도중 에러가 발생했을 경우 `오류보고(Crash Report)` 버튼만 누르면 인터넷을 통해 미국 본사로 내용이 접수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MS는 자사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의 오류로 윈도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자사제품의 신뢰성이 훼손된다고 판단, 이 같은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MS측은 혹시 모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보고 내용에는 해당 시스템의 사양과 에러가 발생한 프로그램의 정보만을 접수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동일한 확인 창이 뜨는 것이 귀찮거나 정보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면 오류보고 기능 자체를 실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화면 왼쪽 하단의 `시작`버튼을 누른 뒤 `설정`→`제어판`을 선택하고 메뉴 중 `시스템`을 클릭합니다. 이중 `고급`탭을 선택한 뒤 `오류 보고`를 누르세요. `오류보고 사용 안 함`에 체크를 하면 오류 보고 기능이 다시는 실행되지 않습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