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 7일(현지시간)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이날 ‘방관자로 있을 수 없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한ㆍ미 FTA 비준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인 한국 시장에 교역의 문호를 넓히고 아시아에서 미국의 경제적,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에반 그린버그 ACE 최고경영자의 표현을 인용해 “미국의 경쟁국들이 미국을 배제한 채 FTA를 발효시킬 때마다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은 수출과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직면한다”며 “한ㆍ미 FTA의 타결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이 25개국을 상대로 15건의 새로운 FTA 협상을 진행 중인 반면 미국은 4개국을 상대로 단 1건의 협상만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이 자유무역의 방관자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