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엔, “불필요하게 과잉사용되는 질소비료 전체 80%달해”

현재 전세계 질소비료 사용량 중 80%가 불필요한 과다사용이라는 유엔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세계 14개국에서 비료 사용을 분석한 결과 비료 내 질소 성분의 80%, 인 성분의 25~75%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주변 환경으로 배출된다고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ㆍ축산물 생산에 쓰이는 질소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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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는 연간 8,000억달러에 이른다.

보고서는 오는 2020년까지 질소비료의 사용효율성을 20% 끌어올릴 경우 사용량을 연간 2,000만톤 가량 줄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만도 연간 약 1억7,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는 비료 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비효율적 비료사용을 규제하는 국제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토양ㆍ작물ㆍ가축ㆍ거름 등의 관리를 개선해야 하는 한편 과도한 육류ㆍ유제품 소비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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