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시장 점유율 반등… 반전 감 잡았나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지난달 소폭 반등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3만3,197대, 기아차는 5.5% 늘어난 2만5,996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를 합친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5.3%에서 이번엔 5.8%로 뛰었다.



현대차는 작년 연말에 출시된 신형 i20의 판매 호조로 유럽 전체 판매 성장률(6.2%)을 뛰어넘었으나, 기아차는 이에 못 미쳤다.

하지만 엔저를 앞세운 일본 업체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도요타는 8.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닛산과 미쓰비시도 34.6%와 89.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혼다의 판매량은 5.9% 감소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