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문정희(57)씨가 레바논의 ‘나지 나만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씨는 12일 “지난해 12월 마케도니아의 친분 있는 시인으로부터 ‘나지나만 문학상’에 시를 출품하라는 권유를 받고 미국 뉴욕에서 출간된 시선 집 ‘할미꽃(WindFlower)’에 실린 영역시 40편을 골라 보낸 바 있다”며“주최측으로부터 최근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문학상은 레바논의 ‘나만 문화의 집’ 출판사가 외국의 문학작품을 소 개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13개 언어권의 28개국 작가 188명이 참가했다. 수상자는 공로ㆍ창조ㆍ명예 등 세부문으로 나누어 35명을 뽑았다. 문씨는 이 가운데 명예 부문상 수상자로선정됐다. 수상자들의 시는 아랍어로 번역돼 현지에서 공동시집 형태로 출 간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