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정(17ㆍ수리고)이 제92회 동계 전국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했다.
곽민정은 11일 강릉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고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종합 122.31점을 기록해 윤예지(108.18점ㆍ과천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곽민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77.48점,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4.83점을 얻었다. 여자 고등부에서 가장 난도가 높은 연기를 펼치는 선수로 구성된 A조에는 곽민정과 윤예지만 출전했다. 지난 5일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47.9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곽민정은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21ㆍ고려대)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