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태 ㈜LG스포츠 사장이 야구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피력하며 그동안 불미스런 일에 대해 야구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어윤태 사장은 22일 프로야구 LG트윈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팬 여러분께 옷깃을 여미고 정중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미숙한 리더십으로 인해 짜증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게한 점을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어 사장은 "팬 여러분께 해명 한번, 사과 한 번 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떠나게된 점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LG트윈스 팬으로 돌아가 열심히 여러분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2년 1월 LG스포츠 대표이사로 취임한 어 사장은 취임 첫해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팀이 연속 하위권으로 처지는 등 퇴진압력을 받아 올해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