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수주 기반 다변화" 탑엔지니어링 강세

LCD와 반도체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이 수주 기반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탑엔지니어링은 16일 전반적인 약세장에서도 전날보다 2.75%(180원) 오른 6,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수세가 몰려 거래량은 전날보다 50% 많은 27만주로 집계됐다.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탑엔지니어링이 LCD장비뿐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수주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전방 산업인 LCD 경기의 악화로 인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LCD 장비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장비로 영역을 확대하는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탑엔지니어링은 최근 중국 양저우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LED용 장비를 공급할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AMOLED 장비부문에선 기존 장비 외에 조명용 증착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770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2,4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탑엔지니어링의 주가는 3월까지만 해도 1만원대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LCD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며 최근 6,000원대까지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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