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자재 선물회사 국내도 만든다

금매매업체 케이지티시, 이번주중 인·허가 신청서 제출

금을 비롯한 원자재 선물거래를 돕는 원자재 전문 선물회사가 국내도 등장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 매매업체인 ㈜케이지티시(KGTCㆍKorea Gold Trading Center)는 금 등 원자재 선물거래를 지원하는 선물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이번주 중 금융당국에 인허가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KGTC는 현재 국내 면세 금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금 매매업체로 납입자본금 30억원에 80억원의 자산을 가졌다. KGTC가 선물업체 설립허가를 얻으면 금을 비롯한 원자재 거래를 돕는 선물회사가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이게 된다. KGTC는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직접 원자재 선물을 사고 팔고 매매도 중개할 방침이다. KGTC의 한 고위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힘입어 원자재 선물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금 선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원유 등 원자재에 특화된 전문선물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상품 선물시장인 금 선물시장은 지난 2004년 이후 3년간 거래량이 전무했으나 올 들어 10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 23건을 기록했다. 국내 금 선물 거래량은 우리와 금 현물거래 규모가 비슷한 일본의 ‘1만분의 일’에 불과한 형편이라 헤지 수단으로의 금선물 시장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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