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기업이 올 한해 3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1 이노비즈인의 밤’ 행사에서 전국 3만5,000여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용보험 DB 분석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노비즈기업 1만6,480개와 예비 이노비즈기업 1만9,067개를 합한 총 3만5,574개사가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 총 3만744개의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이노비즈기업은 이노비즈 인증을 준비 중인 기업을 말한다.
협회측은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말까지 이들 기업이 만든 신규 일자리는 약 3만6,893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월드클래스300과 한국거래소 및 수출입은행이 선정한 히든챔피온 기업 등 정부와 기관에서 선정한 강소기업 48개사는 기업당 평균 23.6명을 신규 채용해 일반 이노비즈기업의 평균 신규 종업원수(1.4명) 보다 고용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계 경제 불안으로 전체 일자리는 지난해(3만2,009개) 같은 기간보다 3.9%(1,265개) 줄었다.
한편 내년도 채용계획에 대해 이노비즈기업의 절반 이상인 57%가 신규 채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태 협회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이노비즈기업은 2년째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3년간 9만개 창출을 목표로 지방 고용창출을 위한 연계사업 등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