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10%포인트나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뱅크는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 97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연도별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의 경우 평당 354만원에서 981만원으로 627만원 올라 평균 연평균 17.7%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이 지역 매매가 연평균 상승률 7.7%보다 10%포인트나 높은 것이라고 부동산뱅크 측은 설명했다.
또 서울 지역 역시 평당 479만원에서 평당 1,364만원으로 연평균 분양가 상승률이 18.5%에 달해 매매가 상승률(12.1%, )보다 6.4%포인트나 웃돌았다.
또 울산과 인천의 연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각각 6.9%, 6.1%로 비교적 높았으며 충북(4.5%), 충남(4.3%), 대전(4.0%), 대구(3.6%), 강원(3.1%), 경남(1.0%) 등은 연평균 상승률이 5% 미만에 그쳤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서울이 연평균 7.7%(평당 315만원→55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울산 7.0% ▦대전 6.4% ▦인천 6.2% ▦대구6.1% ▦경기 5.7% 등의 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