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 커 선호상품·DM광고 강화 적극인터넷 쇼핑몰들이 30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이숍 등 인터넷 쇼핑몰들은 CRM(고객관계관리)등을 통해 30대가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하며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크다는 점에 착안, 이 같은 판매전략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인터넷 쇼핑몰의 주구매 계층인 30대 고객들을 위한 의류, 패션잡화, 보석 등을 대폭 보강하면서 이들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이버 기획전을 열고 있다.
또 3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해당 기획전을 알리거나 자주 방문하는 상품을 골라 소개하는 한편, 할인 쿠퐁을 한 달에 2~3회 정도 발송해주고 있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추석행사 기간동안 드림위즈ㆍ야후ㆍ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접속하는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편성,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또 30대 기업 중 18개 대기업의 IP주소를 확보, 해당 IP주소를 통해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한 30대 직원들이 e현대백화점 광고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도 30대를 겨냥, LG카드와 함께 'LG 레이디2030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카드를 발급 받아 구매하는 20~30대 소비자는 구매시 5%의 적림금 및 3개월 무이자 서비스, 100만원당 1만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고 영화관람 할인, 놀이공원 무료입장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디투디(www.skdtod.com)도 주고객층을 20대중반 ~ 30대초반으로 보고 고객의 성별ㆍ성향 ㆍ 구매이력 등을 분석, 각 대상별로 선호하는 상품정보를 편성해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문봉 e현대백화점 마케팅 팀장은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연령층은 20~30대가 주를 이루지만 명절 선물수요는 30대가 20대에 비해 7배 가량 높다"며 "온라인 상품의 최대 구매자인 30대를 흡입하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