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GE캐피탈코리아의 개인대출과 중고차 할부부문 사업을 인수키로 하는 등 GE와의 제휴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오는 9월30일 GE캐피탈코리아의 퍼스널론(개인대출) 부문과 중고차할부 영업권을 흡수하는데 이어 10월 GE캐피탈코리아의 수입차ㆍ신차 할부와 자동차리스 부문도 인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지난 4일 GE소비자금융과 현대캐피탈이 체결할 당시 현대캐피탈과 GE캐피탈코리아의 중복 영업부문을 현대쪽으로 흡수 합병하기로 한 ‘겸업금지조항’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GE소비자금융은 오는 10월초 1조원 가량을 투자, 구주 매입 등의 형식으로 현대캐피탈 지분 38%를 인수할 계획이다.
한편 개인대출과 할부금융 부문은 GE캐피탈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수익실적 1,395억원 중 540억원(대출 90억원, 할부금융 450여억원)에 달해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