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31일 “종속회사 라인플러스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주당 발행 액면가는 5,000원으로 증자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라인플러스의 지분 비율에 따라 네이버가 80만주(400억원), 라인주식회사가 120만주(600억원)를 추가로 출자한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가 올 2월 라인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라인주식회사와 합작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다.
라인의 일본 사업은 일본 법인인 라인주식회사가 담당하고 있지만 그 외의 지역은 라인플러스가 총괄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플러스가 ‘라인’의 해외 마케팅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세계 라인 가입자는 올해 초 1억명에서 현재 2억7,000명으로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