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2인치 초슬림 브라운관 세계 첫 개발삼성SDI(대표 김순택·金淳澤)가 세계 최초로 32인치 초슬림 브라운관을 개발했다.
삼성SDI는 기존 브라운관에 비해 두께를 크게 줄인 32인치 완전평면TV용 슬림형 브라운관(사진)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기존 브라운관보다 전장 길이가 101㎜ 짧은 슬림형으로 무게도 5㎏이나 가벼울 뿐 아니라 디지털 방송에 적합한 고해상도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 슬림형 브라운관을 올 하반기부터 시험생산한 데 이어 오는 2001년부터 월 3만대 규모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번에 개발한 두께 축소기술을 모니터용과 TV용 등 모든 브라운관에 확대 적용해 브라운관의 평면화·슬림화를 계속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SDI는 이 제품 개발과정에서 텐션마스크 관련 82건, 광각피라미드 편향요크(DY)관련 31건, 전자총 관련 41건 등 모두 15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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