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중국의 관광수지가 30년 이래 첫 적자가 돌아섰다.
중국여행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해외여행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의 해외여행 소비규모는 420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16%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해 글로벌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으로 찾아오는 외국인이 줄어들면서 중국국내 외국인 관광객들이 쓰고간 비용은 395억달러로 동기대비 2.86%하락했다.
보고서는 향후 중국인의 소득 증가로 국외로 나가는 해외 여행객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중국과 미국 등 다른 나라들간의 무역 불균형 개선에 관광 수지가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