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대출금리가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2007년 2월중금융기관 가중 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07%포인트 상승한연6.18%를 나타내 지난 2004년 1월 연6.29%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포함한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전달보다0.05%포인트상승한연6.25%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5.69%로 변동이 없다가 한은의 지급준비율 인상 조치와 정부의 대출규제 여파로 12월 한달간 0.19%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1월에는 0.23%포인트나 급격히 올랐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양도성 예금증서(CD) 유통 수익률이 상승하고 일부 은행이 감면금리를 축소하면서 주택대출 금리가 올랐으나 지난달부터 점차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예금은행의 순수 저축성예금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14%포인트 급등한연4.75%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7월 연4.79%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5%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비중도전달18.2%에서36.3%로 큰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