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안 예상보다 심각… 고강도 구조조정 선행을삼성전자에 대한 감산 기대감이 무산된데다 미국 반도체지수의 급락여파로 삼성전자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다.
위기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가 불안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자 실망매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기술주의 실적발표에서도 새로운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물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내 주요 펀드에서도 환매가 이뤄지고 있어 이머징마켓에서는 환매가 불가피한데다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이 삼성전자기 때문이다.
투신권에 대한 신뢰회복 노력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시중자금이 투신권을 외면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총체적으로 위기관리 프로그램이 다시 작동해 시장기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주가회복을 위해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