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증권사와 고객들 사이의 증권분쟁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07년 증권분쟁 건수가 591건으로 전년보다 100건(20.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860건이 접수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유형별로는 임의ㆍ일임매매와 관련된 분쟁이 153건으로 전체의 25.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장애 분쟁(18.4%) ▦주가연계증권(ELS) 등 간접투자상품 관련 분쟁(14.6%) ▦매매주문(반대매매) 분쟁(13.0%) 등의 순이었다. 특히 HTS 장애 관련 분쟁 신청 건수가 26건에서 109건으로 319.2%나 증가했으며 매매주문 관련 분쟁도 1년 새 185.2%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