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소비심리 회복세… 4월 CSI 11개월來 최고

■ 버틸만한 국내 경기

유럽 국가채무 위기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4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98로 저점을 찍은 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며 최근 11개월래 최고치다. C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77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 CSI도 90으로 8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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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부진을 반영한 듯 주택ㆍ상가가치전망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월(4.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한은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이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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