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한 관계자는 7일 서울경제신문과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상반기 중 온라인 게임인 ‘C9’이 정식으로 중국에서 상용화될 것”이라며 “중국 온라인게임 서비스업체인 텐센트가 서버를 꾸준히 늘리면서 동시 접속자 수도 20~30만명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젠은 온라인게임 개발전문 업체로 지난 2010년 5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텐센트와 ‘C9’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지난 2월 말부터는 프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프리 오픈베타서비스는 누구나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계정 수를 제한하지는 않지만 일부 콘텐츠의 접근은 제한한 것을 말한다.
C9의 사용자 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늘어나며 올 상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텐센트가 꾸준히 서버를 늘리며 동시접속자 20~30만명 수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C9’의 사용자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4월로 예상되는 정식 상용화 시점에는 더 많은 게이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4월부터 웹젠은 ‘C9’ 중국 매출액의 25% 수준을 로열티 수입으로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전날 일본의 게임 서비스 공급업체인 게임온과 자사 온라인 게임인 ‘뮤 온라인’과 ‘썬 리미티드’의 서비스 공급 권한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웹젠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94%(850원)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