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제작사 (주)필름 앤 웍스, 양철집(대표 김문생)은 첫 극장용 애니메이션 작품 「원더풀데이즈」가 만화영화와 온·오프 라인 게임으로 동시 개발돼 대만과 미국 등에 수출돼 영상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주)필름 앤 웍스…는 애니메이션 총 제작비 60억원과 게임제작비 10억원의 각각 파이낸싱을 마쳤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전액 투자사는 (주)삼성벤처투자사(대표 이재환)의 SVIC(삼성 벤처 인베스트먼트 컴) 투자조합이며 게임 개발 제작사는 국내 게임업체인 베스트오피스사와 일본 마쓰시다상사다. 마쓰시다는 「세가」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SVIC 투자조합은 삼성전자 등에서 영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위해 조성한 엔젤그룹이다.
특히 2D· 3D·미니어처 등의 복합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원더풀데이즈」가 제작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것은 미국의 준 메이저영화사 뉴 리젠시 영화사가 SVIC와 공동으로 미국지역 1,000여개 극장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더풀데이즈」는 이에 앞서 대만 엔터테인먼트사 CMC그룹과 애니메이션 판권계약(30만달러, 3억6,000만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원더풀데이즈」는 국내 처음으로 제작 전과정을 디지털 레코딩할 계획인데, (주)선우에서 맡는다.
한편 (주)필름 앤 웍스, 양철집은 광고 프로덕션으로 시작, 현재 미니어처제작 및 특수효과 촬영 등 업종다각화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CF, 뮤직비디오, 영화, 아트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김희영 객원기자HYKIM0201@YAHOO.CO.KR
입력시간 2000/04/03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