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행수요의 증가로 하나투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에 대해 “내년 1월 패키지 상품의 선(先) 예약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내년 여행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을 기준으로 하나투어의 1월 패키지 상품의 선 예약률은 158%에 달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07년 이후 움츠러들었던 여행산업의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여행산업의 성장국면 재진입과 더불어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도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전망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19억원과 436억원으로 올해보다 17.2%, 47.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행 온라인 포털인 하나투어닷컴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늘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