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부에 이식해 병력(病歷)에서부터 신원까지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17일부터 멕시코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 솔루션스(ADS)사가 개발, `베리칩`으로 명명된 이 칩은 애완동물 소유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한 기존 제품을 응용한 것.
쌀알 크기로 팔이나 엉덩이에 이식되는 이 칩은 사람의 혈액형에서 이름에 이르기까지 칩 이식자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으며, 병원이나 보안당국 관계자들은 스캐닝 장치를 통해 이 칩의 정보를 판독할 수 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