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과 구본무 LG회장,열린우리당 이부영 전 의장, 이명박 서울시장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22일에도 이어졌다.
이부영 전 의장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한 뒤 정몽준의원과 20여분간 얘기를 나눴다.
이어 구본무 회장도 빈소에 도착해 조의를 표했다.
구 회장은 고 정 명예회장에 대해 "전경련에서 많이 뵜었고 훌륭하신 분인데 TV에서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김승유 이사회 의장과 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 등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현대건설 출신인 이명박 서울시장도 이날 저녁 7시30분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시장은 고 정 명예회장에 대해 "철저한 기업인이셨고 성실하셨다"면서 "참아깝다"고 말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도 이날 저녁 부인 홍라희 여사와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삼성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부회장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회장은 "(고 정 명예회장이)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나라를 부흥시킨 창업멤버중 한 분"이라며 "조금 더 사셔서 재계와 사회 선배로서 더 지도를 많이 하셔야했는데 너무 빨리 가셨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던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이날 오후 4시께 귀국한 뒤 곧바로 빈소를 찾았으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당초 일정대로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북한의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도 이날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에게 보낸조전을 통해 "정 명예회장이 별세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유가족과 여러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