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이 직원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전통 체험과 자연학습 등의 이벤트 마련에 분주하다.
쌍용건설은 오는 25일 직원 초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안동하회마을을 방문, 병산서원ㆍ부용대 등을 탐방하고 전통춤 등을 직접 배우는 `꾸러기 역사 탐험단`을 운영한다. 당초 40명 선착순 모집 예정이었으나 사내 통신망에 공지한지 이틀 만에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120명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현대건설은 27일과 8월3일 두 차례에 걸쳐 `직원자녀 하계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지리산 청학동 서당에서 한자교육ㆍ전통서당놀이ㆍ식사예절ㆍ어른공경하기 등 예절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개구장이 탐사대`이벤트를 통해 그룹 계열사와 함께 직원의 초등학생 자녀 30∼40명을 대상으로 독수리 탐사ㆍ고인돌 탐사ㆍ수목원 탐사ㆍ농촌체험 등 매달 색다른 체험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LG건설도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직원 가족의 회사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와 직원의 애사심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주 5일 근무가 정착되면 이런 이벤트는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