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로의 구간별 주행 속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가 선보인다.
씨엔아이(대표 이 순)는 택시에 장착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2분 간격으로 수도권 전역의 교통정보를 수집, 이를 무선 호출망으로 알려 주는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을 개발, 연말께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도권 간선도로와 지선도로, 한강 교량, 전국 고속도로의 구간별 주행속도와 사고정보 등을 알려주는 것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이 아니라 무선 호출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이 순 사장은 “이동통신을 통한 기존 교통 서비스는 초기의 기기구입비 뿐만 아니라 별도의 데이터 이용료로 운전자의 부담이 컸다”며 “이 기술은 텔레매틱스 서비스에 필수적인 `실시간 정보`와 `이용료 부담 해소`라는 두 가지 전제요건을 모두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씨엔아이는 최근 한국기술투자로부터 20억원을 유치했으며 내년 3월까지 차세대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 텔레매틱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