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남 나산홈플레이스 경매 나와

주차건물 등 포함 감정가 총 860억원

강남 나산홈플레이스(옛 나산백화점)과 주차건물이 한꺼번에 법원 경매에 나왔다. 15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9번지 옛 나산백화점과 논현동 112-21번지 이 백화점의 주차 건물이 일괄 경매에 부쳐진다. 지은 지 24년된 이 건물은 지난 88년 ‘나산홈플레이스’로 영업할 당시 지하철 7호선 공사 과정에서 생긴 지반 균열로 인해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돼 지금까지 10년 째 비어있다. 백화점은 지하2~지상8층에 대지 938평, 건물 4,362평 규모다. 주차 건물은 지하1~지상5층으로 대지 433평, 건물 1,690평이다. 감정가는 백화점 대지 651여억원, 백화점 건물 62억7,000여만원, 주차장 부지 128억4,000여만원, 주차장 건물 17억5,000여만원 등 총 860억원. 채무자 겸 소유자는 나산유통이며 채권자는 에프씨제1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다. 각종 저당 및 가압류, 체납세액으로 인한 설정이 30여건에 달하고, 백화점 등기부등본상 채권액도 1,600억원이 넘는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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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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