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말까지 서울시내 21번째와 22번째 한강대교인 월드컵대교와 암사대교가 건설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월드컵대교는 기본설계중이며 암사대교는 기본설계가 끝나 실시설계를 진행중으로 오는 2009년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왕복 6~8차로, 길이 1,500m 규모로 놓여져 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공원으로 연결된다. 이 다리는 성산대교의 통행량을 분산해 주변 도로의 병목을 해결하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서부간선도로)로 이어져 서울 남서부의 간선도로 노릇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암사대교는 왕복 4∼5차로, 길이 1.13㎞ 규모로 건설돼 강동구 암사동 둔촌동길과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한다. 또한 암사대교와 연결돼 서울 중랑구 사가정길과 강동구 암사동 사이를 잇는 용마터널(3.5㎞)도 건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대교와 암사대교가 건설되면 서남권과 동북권 교통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