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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연봉 12억이나 올랐다

연봉조정 피해 490만달러 연봉계약…최악성적 내고도 92만달러 인상


클리블랜드 추신수(32)가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도 올해 연봉이 지난해보다 12억원이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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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익수 추신수는 구단과 490만달러(약 56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연봉 397만5,000달러(당시 약 44억원)에서 92만5,000달러가 오른 것이다. 당초 클리블랜드 측은 470만 달러를 제시하고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525만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연봉조정을 신청했지만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타결됐다.

추신수는 지난해 음주운전 파문에다 손가락 수술, 옆구리 부상 등이 겹치는 바람에 타율 2할5푼9리 8홈런 36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구단은 추신수의 부진을 부상으로 8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탓으로 돌렸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온 이상 2009ㆍ2010시즌의 모습을 되찾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인상을 결정했다. 추신수는 2010년까지 두 시즌 연속으로 타율 3할에 20홈런 20도루 이상을 올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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