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저녁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하며 부동산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설명하고 ‘8ㆍ31 부동산대책’을 비롯한 부동산정책의 법제화를 위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최근 정부와 열린우리당 사이에 이견을 빚고 있는 소주세 및 액화천연가스(LNG) 특소세 인상 문제 등 세법 개정안에 대한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의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 마련 과정에 대한 경위 조사가 노 대통령 지시로 진행되고 만큼 법률안 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혜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재경위원 10여명이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27일에는 중앙언론사 경제부장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정책, 조세 정책, 양극화 문제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