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 결혼예물 등 국내 신변장식용품 산업의 수준이 기술 디자인 등 고부가가치 부문에서는 선진국에 뒤지고, 생산 노동비용 등에서는 중국에 밀리고 있어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무역위원회가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원, 서울산업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산업경쟁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신변장식용품 가운데 모조제품은 기술수준과 디자인, 품질 요소에서 선진국(이탈리아 프랑스 등) 의 45% 수준, 귀금속제품의 경우 75% 수준이었다. 생산과 노동비용에서는 중국에 비해 귀금속의 경우 50%, 모조제품은 35%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산은 기술수준과 디자인 품질 요소에서 중국산에 비해 모조제품은 45%, 귀금속제품은 33% 이상 앞서 있었다. 전반적으로 한국산은 기술수준과 디자인, 품질에서 선진국에 뒤지지만 중국산에 앞서고, 생산ㆍ노동비용과 공장도가격에서는 이탈리아에 앞서고 중국에 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