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무바라크 ‘운명의 재판’ 6월2일 선고

시위대 유혈 진압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대한 선고가 오는 6월2일 내려진다고 이집트 국영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3일 시작한 무바라크 재판은 10개월 만에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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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브 알 아들리 전 내무부 장관과 6명의 고위 경찰 간부 등에 대해서도 같은 날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무바라크는 지난해 이집트 시민혁명 기간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도록 지시해 85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집권 기간 부정축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집트 검찰은 이틀 전 무바라크에 대한 최종 심리에서 “한두 명 혹은 수십 명의 민간인을 살해한 사건이 아니라 전 국민을 살해한 사건”이라며 재판부에 사형을 거듭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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