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30일 나주공장이 지난해 정기보수 기간을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설비가동을 중단하지 않은 「설비고장 제로」를 실현했다고 밝혔다.지난 62년 완공된 나주공장은 96년 8.7일, 97년 5.8일씩 고장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적이 있으나 지난해에는 정기보수 기간인 11일을 제외하고 354일간 정상가동했다는 것.
설비고장 제로는 대표적 장치산업 사업장인 유화업종에서는 드문 일이며 설비관리 수준이 세계 최고로 알려진 독일의 하이드로아그리사도 지난 97년 연간 7일가량을 가동하지 못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공장내 5,400여 설비에 대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한데다 오래된 공장일수록 안전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임직원들의 의지가 반영돼 가동중단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