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브랜드 국내 3~4위권 업체인 ‘파파존스피자’가 일부 피자 가격을 최대 2,600원, 메뉴에 따라 5~12%까지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대형 피자브랜드 가운데 첫 번째 가격 인상으로 여타 피자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수퍼파파존스는 2만4,1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1,400원이 인상됐다.
스파이시 치킨 랜치는 2만3,900에서 2만5,500원으로, 수퍼파파스는 2만2,900에서 2만4,500원이 됐다.
특히 수퍼파파존스와 수퍼파파스, 스파이시 치킨 랜치 등은 파파존스의 대표적인 인기 품목으로 이들 제품의 매출 비중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피자의 원재료인 밀가루와 치즈, 채소 등의 가격이 연일 치솟는 상황에서 가격인상 요인이 많았다”면서 “일부 메뉴는 가격을 내렸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상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분간은 피자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피자헛 관계자는 “내부 원가 인상 요인으로 인해 2009년에 가격을 1,000원 인상한 후 2년 동안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피자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