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업체인 아토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바닥을 벗어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아토의 주가가 지난 4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토의 주가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4,600원대에서 1,800원대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실적발표 시즌인 4월 들어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2일에는 2,450원까지 회복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매출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재료비 절감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해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했다”며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하락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하반기 메모리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면 주가 역시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토는 1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24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8.6% 증가한 56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