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군 내부 전산망인 '인트라넷'에 대한 해킹 시도가 4차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23일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방 전산망인 인트라넷이 올들어 7월까지 4차례나 해킹될 뻔했다.
또 2004년과 2003년 각각 3, 4회, 2002년 6차례 인트라넷에 대한 해킹시도가 있었고 국방부 인터넷 홈 페이지에도 지난해 2차례 해커가 침입을 시도했다.
이 의원은 "국방부는 자체 조사결과 장병들이 호기심으로 다른 부대의 전산망을해킹하려 했던 것으로 설명했다"며 "그러나 전문가들은 언제든지 해킹될 가능성이있음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주요 국가기관에 대한 해킹공격 때 한국국방연구원(KIDA) 12대와 국방과학연구소(ADD).공군대학.해군사관학교내 각 1대의 PC가 해킹프로그램에 감염됐었다.
이 의원은 "군에서 사용되는 대부분 PC의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98'과 '윈도ME'에 대한 보안패치 서비스가 내년 7월부터 전면 중단돼 새로운 사이버위협이 될 것"이라며 "운영체제의 전면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되지않으면 보안사고에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