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코크렙 제3호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와 체결한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에 대해 지난 20일 건설교통부가 본인가 승인을 함에 따라 매각대금 1,382억원이 입금됐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증권은 본사 사옥이 지난 7월31일 현재 966억원의 장부가액을 기록하고 있어 415억원 상당의 매각차익이 발생해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각대금 유입으로 영업용 순자본 비율도 6월말 327%에서 500%수준으로 대폭 올라가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 723억원을 상환할 예정이어서 차입금 규모도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더욱 튼튼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순중 한화증권 재무팀 차장은 “1ㆍ4분기에 14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한데 이어 매각대금 유입과 증권시장의 호조를 감안할 때 2ㆍ4분기까지는 700억원 정도의 누적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