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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가격동향 조사 내년부터 전국 확대

국토부, 시범조사 연내 착수

내년부터 정부의 월세 가격 동향 조사 범위가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임대차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특별·광역시에 한정해 실시 중인 월세 가격동향 조사를 시·군 지역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시범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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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조사는 그동안 한국감정원에서 특별·광역시 3,000가구를 표본으로 월세 가격 변동률을 조사해 산출해왔다. 국토부는 조사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표본 가구 수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월세 조사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6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 11만 2,205건 중 월세는 40.9%에 해당하는 4만5,901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36.6%(3만8,504건)보다 4.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동향 표본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매매·전세 가격동향은 각각 전국 1만9,000여가구를 표본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국토부는 표본 확대를 위한 예산 증액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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